아기가 돌이 가까워질수록 집에서만 놀아주기에는 조금씩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매일 비슷한 장난감으로 놀다 보니 아이도 금방 싫증을 내는 것 같아 새로운 놀이 공간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평택에서 돌아기와 가기 좋았던 슈슈봉봉 베이비카페를 다시 찾았습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사실 '베이비카페'라는 공간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키즈카페는 들어봤지만 돌 전후 아기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는 건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됐거든요.
한 번 다녀온 뒤 만족도가 괜찮아서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직접 두 번 이용해 보니 다양한 장난감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고, 아이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택 슈슈봉봉, 두 번째 방문해도 만족스러웠어요.
배다리공원이 보이는 통창 전망
슈슈봉봉 평택점은 소사벌 배다리공원 앞 건물 8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문이 열리면 넓은 통창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창밖으로 공원이 한눈에 보이니 실내에 있어도 답답한 느낌이 덜했고,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저는 잠깐씩 창밖을 바라보며 쉴 수 있었습니다.
아기와 함께 움직이다 보면 부모가 잠깐 숨 돌릴 시간도 필요한데, 탁 트인 전망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주차는 두 번 모두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어요.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두 번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크게 어려움 없이 이용했습니다.
방문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주차 여건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돌아기가 가장 좋아했던 놀이 공간
집에서 못 보던 장난감이 많았어요.
짐을 정리하자마자 아이는 장난감이 있는 쪽으로 바로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는 다른 것들이 많다 보니 이것저것 만져보고 흔들어 보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돌 전이라 한창 잡고 서는 연습과 걸음마를 시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가장 오래 가지고 놀았던 것은 걸음마 보조기였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라 아이가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여기에서 너무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 있어서 며칠 뒤 중고로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장난감 후기를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아이가 좋아할지는 알기 어려운데, 직접 가지고 놀게 해본 뒤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베이비카페의 가장 큰 장점처럼 느껴졌습니다.
볼풀장에서도 한참 놀았어요.
볼풀장에 들어가니 작은 손으로 공을 만지고 뒤집어 보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공 하나를 손에 쥐고도 재미있는지 혼자 웃으며 노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미끄럼틀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아직 어려 보여서 무리하게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놀이가 달라지는 만큼, 그때그때 아이가 편하게 할 수 있는 놀이 위주로 놀아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 놀이 공간도 있었어요.
2층에는 자석블록 위주의 놀이 공간도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 저희 아이는 블록보다는 움직이는 장난감에 더 관심이 많은 시기라 잠깐 구경하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아이가 몇 개월 더 크고 방문하면 좋아하는 놀이가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직접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겨봤어요.
한참 놀다가 잠깐 쉬는 겸 포토존에도 가봤습니다.
가발이나 여러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장난삼아 하나 씌워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사진을 한참 찍었습니다.
아기들은 하루하루 모습이 달라지고 금방 크다 보니 이런 시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부모도 잠깐 식사하며 쉴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놀기 시작하면 부모도 금방 배가 고파집니다.
함께 갔던 지인들과 떡볶이와 치킨을 주문했는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아서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놀이 공간에서 놀고 부모는 옆에서 잠깐 식사를 하며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놀아주고 사진도 찍고 식사까지 하다 보니 기본 이용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결국 아이가 더 놀고 싶어 해서 추가 이용을 했는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두 번 방문해 보니 가장 좋았던 점
제가 슈슈봉봉을 두 번 방문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아이의 취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기 장난감을 사려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종류도 너무 많고, 다른 아이가 좋아한다는 장난감이 우리 아이에게도 잘 맞을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베이비카페에서는 여러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놀게 해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실제로 슈슈봉봉에서 특정 장난감을 오래 가지고 놀았고, 그 모습을 보고 며칠 뒤 비슷한 장난감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집에 들여놓은 뒤에도 자주 가지고 놀아서 개인적으로는 이 경험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돌아기와 방문하면서 느낀 작은 팁
- 아이가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혀 가는 게 좋았습니다.
- 처음부터 한 가지 놀이를 정하기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곳부터 따라가 봤습니다.
- 장난감은 직접 가지고 놀게 해보면 아이의 취향을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놀이 중간에 포토존도 한 번 들러보면 좋았습니다.
- 아이가 잘 놀면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니 이용시간을 중간중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돌 전후 아기는 아직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보니, 아이가 할 수 있는 놀이 위주로 천천히 즐기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두 번 다녀와 보니
처음에는 집에서 매일 같은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게 조금 지루해진 것 같아서 새로운 공간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 직접 다녀와 보니 단순히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 외에도 우리 아이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직접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실제로 슈슈봉봉에서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집에도 들여놓게 됐고, 지금도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집에서 놀아주는 것에 조금 한계가 느껴지거나 아이가 새로운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한 번쯤 베이비카페에 데려가 아이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두 번 모두 꽤 즐거운 시간이었고, 평택에서 돌아기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다시 생각날 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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