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에버랜드를 가도 괜찮을까?
놀이기구도 거의 못 타는데 괜히 힘들기만 한 건 아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에버랜드에서 워킹사파리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보다 동물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이건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10개월 아기와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튤립축제까지 함께 진행 중이라 예쁜 꽃도 보고, 가족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 나들이였습니다.

워킹사파리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10개월 아기와 놀이공원을 간다고 하면 놀이기구보다는 동물이나 산책이 더 큰 목적이었습니다.
마침 워킹사파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방문 날짜를 정했습니다.
평소 동물원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고, 아기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금요일에 방문해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이동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아기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고, 조급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보다 '동물을 가까이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떠난 첫 에버랜드였습니다.
유모차는 정말 필수였습니다.
하루 종일 다니려면 꼭 필요합니다.
에버랜드는 생각보다 정말 넓었습니다.
10개월 아기를 계속 안고 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져간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유모차를 타고 이동했고, 중간중간 구경할 때만 잠시 내려 걸음 연습을 하거나 안아서 구경했습니다.
아직 오래 걷기 어려운 시기라 이동할 때마다 유모차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낮잠 시간에는 유모차에서 편하게 잠들어 부모도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돌 전 아기와 에버랜드를 방문한다면 유모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르막길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경사가 있는 구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가거나 계단 때문에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동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다니다 보니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기를 편하게 태우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커서 다시 방문해도 유모차는 꼭 가져갈 것 같습니다.
워킹사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
기린과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10개월 아기라 동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기린을 보자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알파카도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반대로 판다는 너무 인기가 많아 줄이 길어서 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워킹사파리에서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10개월 아기에게는 놀이기구보다 이런 경험이 더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튤립축제 덕분에 사진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모두 추억이 되었습니다.
방문했던 날 튤립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곳곳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가득 피어 있어서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기는 꽃을 직접 만지지는 못했지만 알록달록한 풍경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부모인 저희는 예쁜 배경 덕분에 가족사진을 정말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꽃을 보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유아휴게소가 있어 이유식 먹이기도 편했습니다.
10개월 아기와 방문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이유식을 먹는 시기라 가장 걱정됐던 부분은 식사였습니다.
다행히 에버랜드 곳곳에 유아휴게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중간에 쉬면서 이유식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이유식을 먹이고 기저귀도 갈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편했습니다.
아무래도 아기와 하루 종일 밖에 있으면 중간중간 쉬어갈 공간이 꼭 필요한데, 유아휴게소 덕분에 부담이 훨씬 줄었습니다.
돌 전 아기와 방문한다면 유아휴게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전목마는 첫 놀이기구로 딱 좋았습니다.
무섭지 않고 천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개월 아기라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회전목마는 함께 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하는 것 같았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타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이런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부모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 퍼레이드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아이 컨디션이 먼저였습니다.
사실 저희도 저녁 퍼레이드까지 보고 집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기가 많이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억지로 더 있다가 컨디션이 무너지기보다는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퍼레이드는 포기하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은 계획보다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가 조금 더 크고 체력도 좋아지면 퍼레이드까지 꼭 보고 올 생각입니다.
FAQ
10개월 아기와 에버랜드에 가도 괜찮을까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기보다는 동물을 보고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모차는 꼭 가져가야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꼭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동할 때도 편하고, 낮잠을 재울 때도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장 만족했던 코스는 무엇인가요?
워킹사파리였습니다. 기린과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부모도 아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지만 사파리를 통해 동물들을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10개월 아기와 처음 방문한 에버랜드는 기대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동물을 가까이 보고, 튤립축제에서 가족사진을 남기고,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유아휴게소가 잘 마련되어 있어 이유식을 먹이거나 잠시 쉬기에도 편했고, 유모차 덕분에 이동과 낮잠까지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오르막길에서는 조금 힘들었고, 저녁 퍼레이드는 아기의 컨디션 때문에 보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한 첫 에버랜드는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동물에도 더 관심을 보이고, 퍼레이드도 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날 다시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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