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워 아기와 자주 찾았던 모산근린공원. 확장 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었는데, 공사 펜스가 언제 없어질지 지나갈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최근 공사가 마무리되고 개방됐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남편, 아기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도 종종 방문했던 곳이라 얼마나 달라졌을지 기대가 컸는데요. 이전에는 호수를 따라 산책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놀이터와 방문자센터, 넓어진 산책로까지 더해져 공원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더라고요.
직접 다녀오며 느꼈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택에서 아기와 가볍게 산책하거나 바깥놀이를 할 곳을 찾고 있다면 참고해 보세요.

확장 개방 후 달라진 모산근린공원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넓어졌어요
예전 모산근린공원은 호수를 따라 걷거나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해 보니 공사로 막혀 있던 공간이 개방되면서 둘러볼 곳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놀이터와 방문자센터도 생겨 단순히 산책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원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 오후에 방문했는데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공원 전체가 전보다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주차 공간도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평소에는 집에서 걸어서 방문하는 편이지만, 이날은 공원을 둘러본 뒤 다른 곳에 들를 계획이 있어 차를 이용했습니다.
예전에는 주차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불편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 오후였지만 당시에는 빈자리가 꽤 있어 주차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주차 상황은 방문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차로 방문할 때 주차 공간이 있다는 점은 반가웠습니다.
아기와 직접 다녀온 놀이터와 산책로
어린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놀이터
방문자센터 쪽으로 걸어가니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아 보이는 놀이터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어린 저희 아이도 이곳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놀이기구 주변에는 물이 나오는 시설도 있어 물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습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5월에는 물놀이 운영 전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더 안쪽에는 긴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키와 발달 단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여러 곳에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걷기에도 편한 넓은 길
이번 방문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넓어진 산책로였습니다. 길이 넓어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한결 편했고, 다른 사람과 마주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산책하는 가족뿐 아니라 러닝을 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와 천천히 걷다가 잠시 멈춰 주변을 구경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정자 주변에는 꽃과 나무가 심어진 공간도 보였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어린 나무들이 많아 아직 그늘이 충분하지 않았고, 일부 공간은 조금 휑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무가 자라고 식재가 자리 잡으면 지금보다 더 풍성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도 집에 가려고 하면 다시 놀이터 쪽으로 향하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 입장에서도 뿌듯했습니다.
방문자센터와 실제 이용하면서 느낀 점
수유실이 있어 반가웠어요
공원을 둘러보다가 새로 생긴 방문자센터에도 들렀습니다. 마침 아기 기저귀를 갈아야 해서 내부를 살펴봤는데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
다만 저희가 방문했던 5월 당시에는 기대했던 기저귀갈이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시기라 내부 시설이 아직 정리되는 중인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방문자센터가 있다는 점은 아이와 함께 공원을 이용할 때 장점이지만, 수유나 기저귀 교체 공간을 꼭 이용해야 한다면 시설 상태를 고려해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그늘이 부족하다는 것
공원이 새롭게 조성된 만큼 나무들이 아직 어린 상태라 그늘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햇볕이 강한 날에는 산책로를 걷거나 놀이터에서 놀 때 더위를 피할 공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건물 아래나 그늘이 있는 곳에는 이미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빈자리를 찾아 잠시 쉬었는데, 그늘이 있는 곳이 훨씬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녁 식사 후 다시 공원을 걸었을 때는 낮과 분위기가 또 달랐습니다. 산책하는 사람과 러닝하는 사람들이 보여 저녁 시간에 가볍게 걷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산근린공원 방문 팁
- 유모차 산책: 산책로가 넓어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 놀이터 이용: 아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공간을 골라 이용하면 좋습니다.
- 더운 날 방문: 그늘이 부족한 구간이 있으므로 날씨가 더울 때는 오전이나 늦은 오후를 고려해 보세요.
- 햇볕 대비: 모자 등 햇볕을 피할 준비물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 방문자센터: 수유실이 있었지만, 저희가 방문한 당시에는 기저귀갈이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주차: 저희가 방문한 주말 오후에는 주차 공간이 여유 있었지만,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기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원
확장 개방 후 방문한 모산근린공원은 예전보다 산책로와 놀이 공간이 다양해져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편한 넓은 길과 놀이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기가 뛰어놀 수 있고 부모도 함께 산책할 수 있어 집 근처에서 가볍게 바람 쐬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아직 나무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 그늘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시간이 지나 나무와 꽃이 더 풍성해지면 공원의 분위기도 한층 좋아질 것 같습니다.
평택에서 아이와 함께 산책할 곳을 찾고 있다면 모산근린공원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저희도 아이가 조금 더 자란 뒤 다시 찾아 새로운 놀이터와 공원 풍경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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