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유아식을 시작하면서 하루 세 끼를 준비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식을 먹을 때는 밥솥이유식을 해서 며칠씩 한꺼번에 만들 수 있었지만, 유아식으로 넘어오니 메뉴도 다양해지고 준비해야 할 재료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냉동 보관을 활용하기 전까지는 매 끼니마다 새로 만들겠다고 고집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그날 먹을 음식만 만들었는데, 외출이라도 다녀오는 날이면 저녁 준비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공원에서 한참 놀고 집에 돌아오면 부모도 지치고 아기도 배가 고픈데, 그때마다 처음부터 요리를 시작하는 일이 가장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다 라구소스를 한 번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해 본 이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냉동해 둔 음식을 그대로 반복해서 먹이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한 재료와 소스를 그때그때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니 식사 준비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냉동 유아식이 우리 집 육아 루틴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왜 돌아기 유아식을 냉동 보관하게 되었을까?
매 끼니 새로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지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진 건 좋았지만, 그만큼 부모가 준비해야 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아침에는 간단하게 먹여도 점심과 저녁은 매번 메뉴를 고민하게 되고, 채소와 고기까지 준비하다 보면 요리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우리 아기는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새로운 음식을 만들려고 하니 남기는 음식도 생겼고, 재료를 조금씩 사용하고 남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만들 때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유아식 냉동 보관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소고기와 채소를 볶아 소분해 두는 정도였는데, 익숙해지고 나서는 라구소스나 볶음밥에 사용할 재료도 조금씩 냉동하게 되었습니다.
라구소스를 만들면서 냉동 보관의 편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냉동해 본 음식은 라구소스였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무티 파사타에 소고기 다짐육, 양파, 당근, 애호박, 버섯을 넣고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끼씩 소분해서 냉동해 두니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밥과 함께 먹이면 라구덮밥이 되고, 파스타 면만 삶으면 토마토 파스타가 되니 같은 소스를 조금씩 다르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기도 라구를 잘 먹는 편이라 냉동실에 몇 통 준비해 두면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아기 라구소스 만들기, 코스트코 무티 파사타로 간편하게 성공한 후기
돌이 가까워지면서 유아식을 하나씩 늘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구소스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아기 라구소스 만들기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직접 토마토를 삶아 껍질을 벗긴 뒤 갈아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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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니 가장 편했던 점
외출하고 돌아온 날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끼리 공원에 가는 등 외출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아기는 실컷 놀고 집에 도착하면 금세 저녁 시간이 다가오곤 했습니다. 예전에는 손부터 씻고 바로 부엌으로 가서 채소를 꺼내고 고기를 볶고 밥을 준비했는데, 부모도 지친 상태라 그런 날은 저녁 시간이 유독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냉동 유아식을 준비해 둔 뒤부터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냉동실에서 라구소스 하나를 꺼내 준비하고 밥만 새로 지으면 한 끼를 빠르게 차릴 수 있었습니다. 요리에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그만큼 아기와 놀아주거나 씻길 시간도 조금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메뉴 고민도 줄어들었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오늘은 뭘 먹이지?'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됩니다.
그런데 냉동실에 미리 준비해 둔 메뉴가 있으면 식사 때마다 처음부터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오늘은 라구덮밥, 다른 날에는 파스타처럼 같은 재료를 조금씩 다르게 활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재료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채소를 조금 사용하고 남겨뒀다가 냉장고에서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필요한 만큼 손질해서 요리에 사용하거나 냉동해 두니 활용하기가 편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실천하는 유아식 냉동 보관 방법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고 한 끼씩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냉동 보관이 낯설어서 두세 끼 정도만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금방 먹게 돼서, 지금은 라구소스처럼 자주 먹는 메뉴는 처음부터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한 끼 분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라구소스는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밥에 비벼주면 라구덮밥이 되고, 파스타 면을 삶아 함께 먹이면 또 다른 메뉴처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분할 때는 아기가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담으려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양을 넉넉하게 담았다가 남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한 끼 분량으로 나누니 남기는 일이 줄어들어 저희 집에는 이 방법이 가장 편했습니다.
냉동 유아식을 준비해 두니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냉동실에 유아식이 몇 개만 있어도 괜히 든든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뭘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갑자기 외출이 길어져도 집에 와서 미리 준비해 둔 음식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기의 낮잠이나 외출 일정은 매번 계획대로 되지 않는데, 그럴 때마다 냉동 유아식이 도움이 됐습니다.
매번 시간에 쫓기며 요리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해 둔 음식을 활용하는 편이 저에게는 훨씬 편했습니다.
주말에는 일부러 평일에 사용할 음식도 조금 더 준비해 두려고 합니다. 평일에는 아기를 돌보면서 긴 시간을 요리에 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조금 수고해 두면 평일 식사 준비가 한결 수월하다는 걸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우리 집 냉동 유아식 활용법
저희 집에서는 냉동실에 넣어둔 음식을 그대로 반복해서 먹이기보다는 밥이나 면, 다른 재료와 조합해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라구소스는 밥과 함께 라구덮밥으로 활용하기
- 라구소스에 파스타 면을 곁들여 다른 메뉴처럼 활용하기
- 손질한 소고기는 필요한 만큼 꺼내 볶음밥 등에 사용하기
- 손질한 채소는 다른 유아식 재료로 함께 사용하기
이렇게 미리 준비해 둔 재료가 있으면 매번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손질할 필요가 없어서 요리 과정이 확실히 단순해졌습니다.
돌아기 유아식 냉동 보관, 우리 집에는 이렇게 정착했어요.
처음에는 유아식을 냉동해 두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매일 새로 만드는 것보다 한 번에 넉넉하게 준비해서 소분해 두는 편이 저희 집에는 훨씬 잘 맞았습니다.
특히 외출하고 돌아온 날이나 부모가 지친 날에는 냉동실에 준비해 둔 유아식이 정말 든든했습니다.
매일 완벽하게 세 끼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식사 준비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도 육아에서는 꽤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라구소스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주 먹는 재료와 메뉴를 조금씩 냉동해 두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육아 루틴이 되었습니다.
냉동 유아식을 처음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여러 가지를 준비하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잘 먹는 메뉴 한 가지부터 넉넉하게 만들어 소분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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