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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돌 지나고 달라진 아기 생활 3가지, 직접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by 육아노트맘 2026. 8. 19.

돌 전에는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는데,

걷기 시작하고 나니 집에서 보내는 모습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직접 키워보면서 '돌이 지나면 이런 것도 신경 써야 하는구나' 싶었던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세 가지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걷기 시작하니 집 안을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가장 먼저 달라진 건 아기의 활동 범위였습니다.

돌 전에는 주로 제가 있는 곳에서 놀거나 기어 다니는 정도였는데,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집 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부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요리를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옆에 와 있고,

잠깐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서랍을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꺼내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서랍을 여는 것 자체가 신기한가 보다 하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서랍 안에 있는 물건을 전부 꺼내놓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문제는 서랍마다 아기가 만져도 되는 물건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돌 지나고 달라진 아기 생활 3가지, 직접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돌 지나고 달라진 아기 생활 3가지, 직접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주방용품 중에는 날카롭거나 무거운 물건도 있고, 작은 물건처럼 아기가 입에 넣으면 위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집 안을 조금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른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서랍 하나도 아기에게는 열어보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니, 아기의 손이 닿는 곳을 다시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결국 자주 여는 주방 서랍에는 안전잠금장치를 붙였습니다.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나니 매번 "안 돼"라고 말하면서 따라다니는 일이 조금 줄었습니다.

아기가 서랍을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돌 이후에는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기 때문에, 아기가 걷기 시작했다면 집 안에서 위험할 만한 곳을 한 번씩 다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방 서랍이나 욕실, 계단 주변처럼 어른에게는 익숙하지만 아이가 혼자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는 곳은 미리 살펴보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려고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또 하나 재미있었던 변화는 '내가 할래'라는 행동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아직 말을 정확하게 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행동만 봐도 본인이 직접 해보고 싶어 한다는 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제가 숟가락을 들고 먹여주려고 하면 자기 손으로 잡으려고 하고, 물을 마실 때도 컵을 직접 잡으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해주는 게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직접 해보려고 할 때마다 대신 해주다 보면 스스로 해볼 기회를 빼앗는 것 같아서,

위험하지 않은 일이라면 조금 기다려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론 결과는 깔끔하지 않습니다....아주 지저분해지더라구요ㅠ

물을 직접 마시겠다고 컵을 잡았다가 쏟기도 하고, 숟가락을 직접 사용하다 보면 식탁과 옷에 음식이 묻기도 합니다.

돌 지나고 달라진 아기 생활 3가지, 직접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돌 지나고 달라진 아기 생활 3가지, 직접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예전보다 혼자 해내는 모습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돌 전후의 아이들은 걷기뿐 아니라 손을 사용하는 능력도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라서, 부모가 모든 것을 해주기보다는 안전한 범위에서 직접 해볼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답답했는데,

지금은 조금 흘리더라도 직접 먹어보게 하고 혼자 물을 마셔보게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과정에 의미를 두려고 하니 저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아기의 하루가 달라지니 부모의 하루도 달라졌어요

돌 전과 비교하면 하루 일과도 꽤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아기가 낮잠을 자는 시간에 집안일을 몰아서 하거나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활동량도 많아지면서 하루가 조금 더 바빠졌습니다.

 

아기가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제가 하는 일을 따라다니는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안일을 한꺼번에 끝내려고 하기보다 아기가 혼자 놀고 있는 짧은 시간에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빨래를 개다가 아기가 부르면 잠깐 놀아주고, 다시 빨래를 정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다가 옆에서 놀고 있으면 말을 걸어주는 식입니다.

 

예전에는 집안일을 끝내놓고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꼭 순서를 정해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과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아이가 옆에서 안전하게 놀고 있다면 간단한 집안일을 하면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같이 장난감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돌 이후에는 아이의 활동량과 생활 반경이 커지면서 부모의 하루 역시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돌 지나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돌 전에는 먹는 양이나 수면시간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많이 신경 썼다면,

걷기 시작한 뒤에는 집 안 환경이나 아이의 행동을 더 많이 살펴보게 됐습니다.

 

특히 걷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손이 닿는 곳이 많아졌고,

서랍을 열거나 물건을 만지는 행동도 늘어나면서 '아기가 못 만지게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위험한 물건을 치워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 모든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어린 아기라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안전을 위해 부모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새로운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예전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ㅎ

돌을 지나면서부터는 정말 '아기가 크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다치지 않게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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