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글램핑이 가능할까 고민하다가 주말 낮에 평택 베리베리글램핑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아기 가족들과 함께 이용했는데, 준비물 부담이 적고 아이들이 놀기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과 준비물 부담이 적었던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베리베리글램핑을 선택했는지
아기와 외출할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사실 준비물인 것 같습니다.
기저귀, 물티슈, 우유, 간식, 여벌 옷만 챙겨도 가방이 꽤 무거워지는데, 글램핑까지 가려면 더 챙겨야 할 것 같아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이번에는 다른 아기 가족들과 함께 가게 되었고, 다 같이 편하게 고기 먹고 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평택 베리베리글램핑을 선택했습니다.

예약 정보를 보니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는 단독 텐트가 제공되고, 유아의자와 놀이시설도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매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대부분 빌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몸만 가도 되는 느낌인가?"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용해 보니 이 부분이 정말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주말 낮에 방문한 첫인상
우리는 주말 낮 1부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는 곳은 청결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잔디나 놀이 공간, 공용 공간이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입구 옆 매점에서 텐트를 배정받고 들어갔는데, 일반 캠핑 느낌보다는 가족 단위로 편하게 쉬는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돌 아기를 데리고 있다 보니 너무 복잡하거나 위험한 곳은 피하게 되는데, 이동 동선이 비교적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아이와 함께 온 경우가 많아서 분위기도 조금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텐트와 실내 시설 후기
솔직히 텐트 안 시설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에어컨, 냉장고가 있었고, 거기다 실링팬까지...생각보다 내부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여름 낮에 방문했는데 에어컨이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 아기는 더우면 금방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데, 중간중간 텐트 안에서 시원하게 쉬게 할 수 있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냉장고가 있는 것도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아기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잠깐 보관하기 좋았고, 부모 입장에서도 음료를 시원하게 둘 수 있어 편했습니다.
실내 공간이 깔끔해서 아기가 잠깐 안에서 움직이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집처럼 완전히 안전한 공간은 아니지만, 일반 야외 캠핑보다 훨씬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덥거나 추운 계절에는 이런 실내 시설이 있는지 여부가 만족도를 많이 좌우할 것 같았습니다.

유아의자 무료 대여가 편했던 이유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유아의자 무료 대여였습니다.
돌 아기와 외식할 때 유아의자가 없으면 정말 불편한 경우가 많잖아요.
따로 휴대용 의자를 챙겨갈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짐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우리는 바비큐를 먹는 동안 아기를 유아의자에 앉혀 함께 식사했는데, 아이도 비교적 편안해했고 부모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특히 여러 가족이 함께 갔을 때는 이런 작은 편의시설 하나가 체감상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기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많은데, 현장에서 해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베리베리글램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기 먹으러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는 "아기 가족이 편하게 쉬다 오는 공간"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아기들이 놀기 정말 좋았던 야외 공간
• 잔디, 콩콩이, 모래놀이터까지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평택 베리베리글램핑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놀 공간이 정말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바비큐 장소는 어른들이 식사하는 공간 위주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기와 함께 온 가족들을 꽤 많이 고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텐트 앞쪽으로 잔디 공간이 넓게 깔려 있어서 돌 아기가 걸어 다니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딱딱한 바닥이 아니라서 부모 입장에서도 조금 더 안심이 되었고, 실제로 우리 아이도 잔디 위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꽤 오랜 시간 놀았습니다.
콩콩이(트램펄린)도 있었는데, 아직 돌 아기라 혼자 이용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족이 함께 와서 아이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모래놀이터도 따로 있었고, 우리 아이는 역시 모래놀이에 가장 오래 머물렀습니다. 평소 소풍정원 모래놀이터를 좋아했는데, 여기서도 모래를 만지고 퍼 담고 장난감을 넣었다 꺼냈다 하며 한참 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방문은 단순히 고기만 먹고 오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가 충분히 뛰어놀고 부모도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던 가족 나들이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 아기들이 탈 수 있는 자동차 장난감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좋았던 부분이 탈것 장난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기들이 타고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들이 있어서 다른 아기 가족들도 번갈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구경만 하다가 나중에는 직접 앉아 보려고 하더라고요.
돌 무렵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커지는 시기라 이런 작은 놀이 요소들이 생각보다 시간을 잘 보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굳이 장난감을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충분히 놀 거리가 있어서 부모 짐이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점 시스템이 정말 편했습니다.
• 정말 몸만 가도 될 정도로 편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가 매점 시스템이었습니다.
고기나 음료만 파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필요한 물건이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냄비, 숟가락, 용기 같은 것들도 대여할 수 있었고, 라면이나 즉석밥 같은 간단한 음식들도 있었습니다.
아기와 외출하면 혹시 빠뜨린 게 있지 않을까 계속 불안한데, 현장에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여러 가족이 함께 갔을 때는 누가 뭘 챙겼는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부족한 물건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외부 음식 반입은 제한이 있었지만, 이유식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어린 아기 가족들도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평소 아기 외출 준비만 해도 짐이 정말 많아지는데, 이번에는 기저귀와 물티슈, 간단한 아기 간식 정도만 챙겨도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캠핑인데 왜 이렇게 편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고기 맛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솔직히 시설이 좋으면 음식은 평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기도 꽤 맛있었습니다.
목살과 삼겹살을 먹었는데 잡내 없이 괜찮았고, 같이 구워 먹는 소시지와 김치도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텐트 안에서 시원하게 쉬었다가 나와서 먹을 수 있으니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돌 아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바비큐를 먹지는 않았지만, 같이 앉아 분위기를 즐기고 과일이나 간단한 음식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조금 여유 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딱 하나, 4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대여시간은 평일, 주말 1,2부 모두 4시간 입니다.
다른 글램핑은 3시간도 있어서 4시간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자리 잡고 아이들 놀리고 사진 찍고 고기 먹고 잠깐 쉬다 보니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습니다.
특히 돌 아기는 이동하고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보니 실제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총평
평택 베리베리글램핑은 우리 가족에게 "아기와 함께 가기 편했던 글램핑"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잔디, 모래놀이터, 콩콩이, 자동차 장난감 같은 놀이 요소가 잘 되어 있었고, 에어컨과 냉장고가 있는 텐트 덕분에 돌 아기와도 훨씬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아의자 무료 대여와 매점 대여 시스템은 부모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러웠고, 준비물 부담을 크게 줄여 주었습니다.
고기 맛도 괜찮았고, 여러 아기 가족들과 함께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고 싶어지는 글램핑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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