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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아기간식

돌 지난 아기 장난감, 오래 가지고 노는 것 5가지

by 육아노트맘 2026. 8. 14.

돌이 지나고 나서 가장 놀랐던 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새 장난감을 꺼내주면 뭐든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돌 이후부터는 오래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금방 흥미를 잃는 장난감이 조금씩 나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것저것 많이 사줬는데, 몇 달 지나고 보니 결국 자주 꺼내는 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가 실제로 오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5가지와, 직접 키우면서 느낀 점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장난감이 많다고 오래 가지고 노는 건 아니더라고요

처음 육아할 때는 장난감이 많으면 혼자 오래 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블록도 사고, 자동차도 사고, 소리 나는 장난감이나 버튼을 누르는 장난감도 여러 개 준비했어요.

그런데 막상 돌이 지나고 보니 장난감 개수보다 아이가 하나의 장난감을 가지고 어떻게 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 모든 장난감을 한꺼번에 꺼내주면 오히려 1~2분씩 만지고 금방 다른 것을 찾는 경우가 많았어요.

반대로 몇 개만 꺼내두면 하나를 더 오래 가지고 노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장난감을 계속 늘리기보다는 자주 가지고 노는 것과 한동안 보관해두는 것을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1. 자석놀이는 생각보다 오래 집중했어요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장난감 중 하나가 자석놀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붙이지도 못하고 떼는 것만 좋아했는데, 돌 이후부터는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면서 가지고 노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특히 냉장고나 자석판에 붙이는 걸 좋아했어요.

무언가를 완성하는 건 아니지만 손으로 붙이고 떼는 과정 자체를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다시 꺼내달라고 하는 날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어요.

직접 지켜보니 아이가 정해진 방법대로 가지고 놀아야 하는 장난감보다는, 같은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장난감을 더 오래 가지고 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블록은 쌓는 것보다 무너뜨리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블록도 돌 무렵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높게 쌓는 놀이는 아니었어요.

제가 블록을 쌓으면 아이가 무너뜨리는 놀이가 대부분이었는데, 그걸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돌 지난 아기 장난감, 오래 가지고 노는 것 5가지

 

그러다가 조금씩 두세 개 정도를 스스로 쌓기도 하고, 블록을 줄 세우거나 통 안에 넣었다 빼는 놀이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블록인데도 아이가 크면서 가지고 노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해본 장난감 중에서는 블록처럼 한 가지 방법으로만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3. 자동차는 직접 움직이는 걸 좋아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작은 자동차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작고 귀여워서 관심을 가지는 줄 알았는데, 본인 손으로 직접 굴리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밀고, 굴리고, 따라가고, 다시 가져오는 행동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특히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는 단순한 자동차를 오래 가지고 놀았습니다.

돌 지난 아기 장난감, 오래 가지고 노는 것 5가지

 

반대로 버튼이 많고 소리가 화려한 자동차는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다가도 금방 다른 장난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는 기능이 많은 것보다 직접 손으로 움직여볼 수 있는 장난감이 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4. 그림책은 읽어주는 것보다 직접 넘기는 걸 좋아했어요

돌이 지나면 책을 많이 읽어줘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책 내용을 끝까지 듣는 것보다 직접 책장을 넘기는 걸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동물 사진이 크게 나온 책이나 한 페이지에 그림이 많지 않은 책, 두꺼운 보드북을 자주 꺼냈어요.

책을 거꾸로 들고 보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계속 넘겼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보는 게 맞나 싶었는데, 지금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가 책을 편하게 가지고 노는 시간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 전에 제가 읽어주는 것뿐 아니라 낮에 혼자 책장을 넘겨보는 시간도 꽤 많아졌습니다.

5. 의외로 생활용품을 더 좋아할 때도 있어요

솔직히 아이가 가장 오래 가지고 노는 게 항상 장난감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우리 집에서는 실리콘 뚜껑이나 빈 통, 플라스틱 계량컵처럼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에 관심을 보일 때가 많았어요.

통 안에 다른 통을 넣었다가 빼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감은 놔두고 왜 이걸 가지고 놀지?” 싶었는데, 부모가 평소 사용하는 물건이라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다만 생활용품을 놀이로 활용할 때는 아무 물건이나 주지는 않습니다.

날카로운 부분이 있거나 작은 부품이 떨어질 수 있는 물건, 입에 넣었을 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제외하고 아이가 가지고 놀아도 안전한 물건만 옆에서 지켜보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다 보니 장난감을 새로 사기 전에 집 안에 아이가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도 한 번씩 살펴보게 됐습니다.

장난감을 조금씩 꺼내보니 달라진 점

예전에는 거실에 장난감을 많이 꺼내놓고 놀게 했는데, 지금은 한꺼번에 다 꺼내지 않는 편입니다.

그날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 몇 개만 꺼내놓고, 한동안 보관했던 장난감을 다시 꺼내주기도 합니다.

새로 산 장난감이 아닌데도 오랜만에 꺼내면 다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장난감이 바닥에 너무 많이 나와 있지 않으니 부모 입장에서도 정리하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 지켜봤을 때 자석놀이, 블록, 자동차, 그림책처럼 직접 손으로 움직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반복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을 오래 가지고 노는 편이었습니다.

돌 지난 아기 장난감, 많이 사는 것보다 잘 맞는 걸 찾게 됐어요

처음에는 장난감이 많으면 아이가 더 재미있게 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키워보니 새 장난감을 계속 추가하는 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를 지켜보는 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단순히 떼고 무너뜨리는 놀이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쌓고, 넣고 빼고, 굴리는 식으로 놀이 방법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장난감을 고를 때도 가격이나 기능만 보기보다는 아이가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지, 여러 방법으로 반복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

저희 집도 앞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아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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