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기 과일 간식, 우리 집은 이렇게 준비해요
돌이 지나고 나니 밥만큼이나 자주 고민하게 되는 게 간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일을 조금씩 주면 되겠지 싶었는데,
매일 챙기려고 하니 어떤 과일을 어떻게 잘라줘야 하는지, 남은 과일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도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집에 있는 과일을 크게 어렵지 않게 준비해서 간식으로 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간식 레시피보다는 실제로 우리 집에서 돌 지난 아기에게 과일을 먹이고 있는 방법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자주 먹는 과일은 바나나
돌이 지난 지금까지 가장 자주 먹이고 있는 과일은 역시 바나나입니다.
아기가 원래 바나나를 좋아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준비하기가 정말 편합니다.
껍질을 벗겨서 바로 먹일 수 있고 별도로 복잡하게 손질할 필요도 없어서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나 외출하기 전에 간단하게 챙기기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바나나를 그냥 한 조각씩 잘라서 줬는데, 돌이 지나고 나서는 아이가 손으로 직접 집어 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너무 크게 자르지 않고 아기가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는 편입니다.
아기에게 과일을 줄 때는 과일 종류만큼이나 크기와 형태도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단단하거나 둥근 형태의 과일은 아기가 먹기 편한 형태로 잘라주고, 먹는 동안에는 옆에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과일이면 무조건 건강한 간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기가 직접 먹기 시작하면서는 어떤 과일을 주느냐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로 준비해 주느냐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과나 배도 종종 먹입니다. 다만 바나나처럼 바로 먹이기 편한 과일은 아니라서 외출할 때보다는 집에서 간식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거트와 과일을 함께 주는 날도 있습니다. 바나나를 작게 잘라 요거트와 같이 주면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간단한 간식이 되어서 저도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간식 때문에 너무 바쁘게 만들지 않기로 했어요
아기가 어릴 때는 간식도 뭔가 특별하게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른 집에서 직접 만든 간식이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보면 우리 아이에게도 만들어줘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매일 육아를 하면서 간식까지 매번 새롭게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집에 있는 과일을 활용하는 쪽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바나나 하나를 잘라서 주기도 하고, 요거트와 함께 먹이기도 합니다.
냉장고에 블루베리가 있으면 조금 준비하고, 제철 과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바꿔주기도 합니다.

특히 간식은 하루 전체 식사와 함께 생각하려고 합니다. 점심을 많이 먹은 날에는 간식을 많이 주지 않고, 식사 시간이 조금 늦어진 날에는 다음 식사까지 간단하게 먹이는 식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간식을 먹는 양도 매일 똑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날은 바나나를 잘 먹다가도 어떤 날은 몇 입 먹고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잘 먹던 음식을 갑자기 안 먹으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하루 한 번의 간식만 보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식사와 간식은 아기의 전체적인 식사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편했습니다. 한 끼나 한 번의 간식을 많이 먹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다른 음식을 계속 내어주기보다는 다음 식사까지 기다려보는 날도 있습니다.
과일은 미리 많이 잘라두지 않아요
한동안은 과일을 한꺼번에 손질해 놓으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우리 집에서는 먹을 때 필요한 만큼 준비하는 게 더 편했습니다.
특히 바나나는 미리 잘라두면 색이 변하고 식감도 달라져서 먹기 직전에 손질하는 편입니다.
사과나 배처럼 손질이 필요한 과일도 너무 많은 양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먹이고 있습니다.
남은 과일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무조건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기에게 줄 음식은 어른이 먹는 음식보다 보관 상태를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입니다. 냄새나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표면 상태가 이상하게 느껴지면 아깝더라도 먹이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과일 하나 버리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기 먹는 음식은 조금 아깝더라도 안전한 쪽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외출할 때도 비슷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과일을 가방이나 차 안에 오래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음식의 보관 상태가 쉽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간이 길다면 보냉가방을 활용하거나 먹을 양만 준비하는 편입니다.
짧은 외출이라면 굳이 여러 종류의 간식을 챙기지 않습니다. 오래 나가는 날에는 과일 하나와 다른 간식을 하나 정도 준비하면 대부분 충분했습니다.
과일을 잘 안 먹는 날도 있더라고요
아기가 과일을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잘 먹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바나나를 보자마자 달라고 하는데, 어떤 날은 평소에 좋아하던 과일도 몇 입 먹고 끝낼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제는 잘 먹었는데 왜 오늘은 안 먹을까 싶어서 다른 간식을 바로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 간식 종류만 계속 늘어나고 오히려 제가 더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먹고 싶어 하면 먹고, 관심이 없으면 다음 식사 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

한 가지 과일만 계속 주기보다는 집에 있는 과일을 조금씩 바꿔주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과일을 먹을 때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기보다는 조금씩 먹여보면서 아이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특히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이상 반응이 있었거나 음식 알레르기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집도 모든 과일을 무조건 먹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잘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종류를 늘려가는 중입니다.
돌 지나고 보니 간식도 조금은 편해졌어요
돌 전에는 이유식 하나를 먹이는 것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
엇을 넣어야 할지, 얼마나 먹어야 할지, 잘 먹지 않으면 또 다른 메뉴를 만들어야 할지 생각할 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돌이 지나면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조금씩 늘어나고, 부모도 아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니까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는 게 전보다 편해졌습니다.
우리 집에서 과일 간식은 거창한 메뉴가 아닙니다.
바나나 하나를 잘라주는 날도 있고, 요거트와 함께 먹는 날도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제철 과일을 조금 준비하는 날도 있습니다.
매번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는 부모와 아이 모두 부담 없이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다른 집 아기들이 먹는 간식을 보면서 괜히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아이가 잘 먹는 음식과 우리 집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재료를 중심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돌 지난 아기 간식을 준비하면서 고민하고 있다면 꼭 특별한 레시피부터 찾기보다는 평소 집에서 먹는 과일을 조금씩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앞으로 새로운 과일을 하나씩 경험해 보면서 아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천천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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