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는 곳

에버랜드 10개월 아기랑 가볼 만할까? 직접 다녀온 후기

육아노트맘 2026. 7. 2. 13:29

아기와 함께 에버랜드를 가도 괜찮을까?

놀이기구도 거의 못 타는데 괜히 아기와 부모 모두 힘들기만 한 건 아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에버랜드에서 워킹사파리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보게 됐습니다.

평소보다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이건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10개월 아기와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오게 됐는데요.

결과적으로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방문 당시 튤립축제까지 함께 진행 중이라 예쁜 꽃도 보고 가족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나들이가 됐습니다.

10개월 아기와 에버랜드를 가게 된 이유

워킹사파리가 가장 기대됐어요

10개월 아기와 놀이공원을 간다고 하면 놀이기구보다는 동물이나 산책이 더 큰 목적이었습니다.

마침 워킹사파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 날짜를 정했는데요.

평소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고, 아직 놀이기구를 많이 즐기기 어려운 아기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에버랜드 10개월 아기랑 가볼 만할까? 직접 다녀온 후기

 

금요일에 방문해서인지 당시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이동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아기 컨디션에 맞춰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고, 일정에 쫓기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기보다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떠난 첫 에버랜드였습니다.

유모차는 정말 유용했어요

하루 종일 다니려면 없이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에버랜드는 생각보다 넓어서 10개월 아기를 계속 안고 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대부분의 시간은 유모차를 타고 이동했고, 중간중간 구경할 때만 잠시 내려 걷기 연습을 하거나 안아서 구경했습니다.

아직 오래 걷기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이동할 때 유모차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낮잠 시간이 되자 유모차에서 편하게 잠들어서 부모도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10개월 아기와 에버랜드에 다시 간다면 저희 가족은 유모차를 꼭 챙길 것 같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조금 힘들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경사가 있는 구간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가거나 계단 때문에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니 부모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기를 편하게 태우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게 느껴져서 다시 방문해도 유모차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워킹사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

기린과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봤어요

사실 10개월 아기라 동물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기린을 보자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않고 바라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알파카도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반대로 판다는 인기가 많아서 줄이 너무 길었고 결국 보지 못했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워킹사파리에서 여러 동물을 가까이에서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10개월 아기에게 놀이기구보다 이런 구경이 더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튤립축제에서 사진도 많이 남겼어요

꽃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모두 추억이 됐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에는 튤립축제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곳곳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피어 있어서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요.

아기는 아직 꽃을 직접 만지지는 못했지만 알록달록한 풍경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부모인 저희는 예쁜 배경 덕분에 가족사진을 정말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꽃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유아휴게소에서 이유식도 먹였어요

아기와 하루 종일 있으니 쉬어갈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10개월 아기라 아직 이유식을 먹는 시기였기 때문에 에버랜드에서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가장 걱정됐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유아휴게 공간이 있어서 중간에 쉬면서 이유식을 먹이고 기저귀도 갈 수 있었습니다.

아기와 하루 종일 외출하다 보면 중간중간 조용히 쉬어갈 공간이 필요한데, 이유식을 먹이고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도 한결 편했습니다.

저희처럼 돌 전 아기와 방문한다면 하루 일정을 짤 때 아기가 먹고 쉬는 시간을 함께 생각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전목마도 첫 놀이기구로 타봤어요

천천히 움직여서 함께 타기 좋았습니다

10개월 아기라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회전목마는 함께 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하는 것 같았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타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놀이기구를 여러 개 타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하나씩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저녁 퍼레이드는 다음을 기약했어요

결국 아이 컨디션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에는 저녁 퍼레이드까지 보고 집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다 보니 아기가 점점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억지로 더 있다가 컨디션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퍼레이드는 포기하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은 미리 세운 계획보다 그날의 아이 컨디션을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가 조금 더 크고 체력도 좋아지면 퍼레이드까지 함께 보고 싶습니다.

10개월 아기와 에버랜드를 다녀와보니

처음에는 10개월 아기와 놀이공원에 가는 게 괜찮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녀와보니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아도 동물을 구경하고, 꽃을 보며 산책하고, 가족사진을 남기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에게는 워킹사파리와 튤립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유모차도 정말 유용했고, 이유식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면서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반면 하루 종일 걷다 보니 오르막길에서는 부모 체력이 꽤 필요했고, 저녁 퍼레이드는 아기 컨디션 때문에 결국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나들이였고, 10개월이라는 시기에 아기와 함께 남길 수 있는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동물도 더 재미있게 구경하고, 그때는 퍼레이드까지 함께 즐겨보고 싶습니다.